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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조코비치·나달·신네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이벤트 대회 나선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상위 랭커들이 찬반양론에 휘말려 있는 사우디 이벤트 대회에 나서기로 했다.미국 AP통신은 6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 카를로스 알카라스(이상 스페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홀게르 루네(덴마크)가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식스 킹스 슬램'(6 Kings Slam)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6명 가운데 루네를 제외한 5명은 세계 테니스에서 정상을 겨룬 거물급 스타들이다. 모두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최소한 한 차례 이상 우승한 경력이 있다. 조코비치가 24회, 나달은 22회 메이저에서 우승하며 매년 자웅을 겨루고 있다. 이어 알카라스가 2회, 메드베데프와 신네르는 한 번씩 메이저 왕좌에 등극했다.이번 이벤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근 스포츠 대회 정책과도 이어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국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여러 대회 개최에 나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대항하는 LIV 골프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며 2022년 출범시켰다. 축구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비롯한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을 막대한 연봉으로 불러들이는 중이다.또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도 2021년부터 열고 있다. ATP 투어 역시 21세 이하 톱 랭커 초청 대회인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도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오는 2034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열고, 2029년에도 동계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즌 최종전도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최지를 옮길 가능성이 거론된다.다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반복되는 인권 문제 때문이다. '테니스 전설'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크리스 에버트는 '인권 문제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WTA 투어 시즌 최종전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칼럼을 미국 신문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했다. 주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이에 대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반박한 바 있다.이번 대회 역시 찬반 양론이 대립 중이지만, 주요 선수들은 찬성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는 WTA 투어 시즌 최종전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또 나달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테니스협회 홍보대사를 맡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06 13:45
자동차

전기차 레이싱 ‘포뮬러E’, F1과 다른 점은

시속 280㎞로 달리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E'가 오는 13일과 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 명칭은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이하 포뮬러E 한국전)’다. 지난 2020년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늦춰 올해 열린다. 대회 개막전 기본 사항들을 숙지해보고, 직접 대회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10일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포뮬러E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1(F1)의 전기차 버전이다. 서킷이 아닌 도심에서 경주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2021~2022시즌인 시즌8은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에서 시작해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포뮬러E 한국전은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로 시즌8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경주 코스는 잠실주경기장에서 출발해 인근 도로로 빠져나갔다가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오는 총 2760m 길이다. 포르셰와 재규어, 메르세데스 벤츠, 닛산 등 총 11개 팀과 22명(1팀당 2명)의 드라이버가 참여한다. 경기를 제대로 관람하려면 규칙부터 알아야 한다. 포물러E는 친환경을 표방하다 보니 F1과는 경기 방식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먼저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사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활용해 개별적으로 머신을 제조하는 F1과 달리 포뮬러E는 정해진 공식 경주차 모델(젠2·GEN2)을 모든 팀이 함께 쓴다. 차체와 배터리, 타이어 등을 임의로 바꿀 수 없다. 팀 색깔과 드라이버의 개성에 맞게 교체 가능한 부품은 파워트레인의 인버터, 변속기, 서스펜션 정도다. 젠2는 최대 출력 250㎾, 최고 속도 280㎞/h를 자랑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2.8초에 불과할 정도로 가속 성능이 뛰어나다. 단 차량 성능이 동일한 만큼 드라이버의 역량이 순위 싸움의 핵심 변수가 된다. 특히 포뮬러E는 배터리 충전이라는 변수 때문에 총 45분 경기가 열리며 45분 뒤 선두가 결승점을 통과한 뒤 한 바퀴를 더 돌면 경기가 끝난다. 레이스 도중 배터리를 재충전하거나 갈아 끼울 수 없어 적절한 타이밍에 가속하고 감속하며 배터리를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레이스 중 타이어 교체를 할 수 없다. 모든 팀은 E프리가 진행되는 주말 내내 두 세트의 타이어만을 사용할 수 있다. 퀄리파잉(예선전)을 위해 한 세트를 사용하고 본 경기에서 한 세트를 사용하면 끝이다. 이 규정을 통해 전체 타이어 사용 개수를 720개 줄였으며, 이로 인해 감소한 이산화탄소는 무려 50톤이다. 레이스 중 머신의 출력은 200㎾로 제한되며, 나머지 50㎾는 특수 상황에서 쓸 수 있다.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레코드 라인(서킷의 최단거리 코스)을 벗어나 액티베이션 존에 진입하면 35㎾의 추가 출력을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실시한 팬 투표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린 드라이버에게 초반 22분 이후 5초간 15㎾의 추가 출력을 허용하는 ‘팬 부스트’ 제도도 있다. 드라이버들은 팬 부스트를 얻기 위해서라도 더 공격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기도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포뮬러E는 맹수처럼 추월하고 내달리는 기존 F1 대회와는 달리 게임과 같은 아기자기한 요소를 곳곳에 넣은 것이 특징"이라며 "서울에서 즐기는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07:00
산업

쇼핑·K팝·포뮬러E까지…5분만 매진 '2022 서울페스타' 달아오르네

8월 서울은 축제의 도시가 된다.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부터 케이팝 스타들의 콘서트, 쇼핑부터 문화 체험까지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콘텐츠가 총집합하는 '서울페스타 2022'가 열리기 때문이다. 1일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페스타 2022' 개막식 입장권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매진됐다. 입장권 예매는 지난달 29일 위메프 공연 티켓 사이트에서 진행됐는데, 예매 시작 직후 최대 5만2000명에 달하는 접속 대기인원이 몰려들었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극심한 침체에 빠졌던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했다. 서울페스타는 오는 10~14일 5일간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월드스타 비와 엔시티 드림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4만명의 국내외 관객들과 만난다. K팝 스타가 출연하는 만큼 입장권 예매에 실패한 팬들을 위해 2차 예매도 진행한다. 오는 5일 위메프 공연 티켓 사이트에서 티켓팅을 노리면 된다. 서울페스타를 즐기려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 관람은 필수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저소음‧무공해 전기차가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 실제 도심 도로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루는 시합이다. 무공해 전기차 22대가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까지 22개의 턴을 포함한 총 2760m 코스를 주행하게 된다. 서울 E-프리는 ‘2021~2022 세계전기차경주대회’ 일명 ‘포뮬러-E’의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우승팀을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포뮬러-E’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레이스다. 국내에서는 한 번도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이기도 하다. 이번 서울 E-프리는 ‘포뮬러-E’ 역사상 100번째로 열리는 경기로,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E-프리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열리며, 전 세계 197개국 3억명이 넘는 시청자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전기자동차 레이스 외에도 서울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호텔 등 30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서울쇼핑페스타’가 8월 한 달간 열린다. 올해는 매년 1~2월에 개최됐던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서울쇼핑페스타’와 같은 기간에 개최해 더욱 규모가 커졌다.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한강 공원에서는 수상스포츠‧영화 등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잠실한강 공원에서는 요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종목의 수상스포츠와 패들보트 등을 즐기는 수상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반포·난지·여의도·망원한강 공원에서는 ‘한강 킹카누 물길여행’(반포)이 각각 열린다. 이밖에 ‘청춘썸머나잇’(난지), ‘한강열대야페스티벌’(여의도), ‘한강무비나잇’(난지‧망원‧여의도) 등도 준비돼 있다. 우리나라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덕수궁 대한문과 숭례문 광장에서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나이트 수문장’ 행사도 열린다. 9~14일 오후 5~9시에 야간 수문장 교대의식과 야간 파수 의식 등의 행사와 함께 야간순찰 순작법 체험, 숭례문 호패놀이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페스타는 서울관광 회복의 신호탄"이라며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과 동행을 실천하는 서울,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는 매력적인 서울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3 07:0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의 신개념 ESG…친환경 전기차 경주 '서울 E-프리' 후원 나서

하나은행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 서울 E-프리'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스포츠 후원에 몰두해 온 하나은행이 신개념 ESG경영으로 시작하는 친환경 스포츠 후원의 첫걸음이다. 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하나원큐 K리그 및 FA컵 대회,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단, 하나원큐 여자농구단, WTA 테니스 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후원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온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부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 및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진정성 있는 ESG경영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다양한 손님 참여형 이벤트도 시작했다. 하나은행의 모바일앱 ‘하나원큐’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장 3층 전 좌석에 적용 가능한 대회 입장권 10% 단독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대회 초대권과 대회 기간 중 열리는 EDM 페스티벌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초대권, '내맘적금' 금리우대쿠폰, GS엠비즈 자동차 정비 할인쿠폰 등 경품 이벤트를 4일까지 진행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 합’에서는 '합썸머 SPEED 페스티벌'을 2일까지 진행한다. 은행, 카드, 보험, 금융투자, 캐피탈, 페이머니, 통신, 부동산, 자동차 등 9개 업권 중 3개 이상의 금융자산을 ‘하나 합’에 연결한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대회 초대권을 준다.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 올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대회 입장권 구매 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는 단독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1 15:32
보도자료

2022전남모터페스티벌, “포뮬러 자작 자동차대회 성료”

“2022전남모터페스티벌” 메인 행사로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대회”가 지난 5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정해진 규정에 따라 직접 제작한 포뮬러 자동차로 성능을 겨루는 대회다. 포뮬러매니지먼트의 후원 참여로 “한국대학생자동차연구회”(AARK) 소속 전국 15개 대학교 1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를 비롯하여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영남대, 부산대, 전북대 등 5백여 명이 함께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레이싱 선수 못지않은 운전 실력을 자랑하며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 코스를 공략하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 참가자는 “f1 경기가 열린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이번 대회가 열려 긴장감도 많이 들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 최종 우승은 호서대 CHALLENGER팀이 차지하였으며 우승 상금 100만 원과 트로피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한편 전라남도의 후원으로 전남개발공사에서 매년 운영하고 있는 “전남모터페스티벌”은 년 3회 개최되고 있으며 모터스포츠와 레저스포츠를 접목해 지역민들과 관람객, 모터스포츠인 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행사로 7월 ‘듀애슬론대회’와 11월 ‘전국베스트튜닝카선발대회’ 등 이 예정 돼있다. 전남개발공사 김철신 사장은 “금번 모터페스티발의 메인행사로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대회로 개최된 만큼 어느 때보다 뜻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며, 앞으로 진행될 전남모터페스티벌 또한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테마로 하는 차별화된 지역 대표 축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강오 기자 lgo2337@joongang.co.kr 2022.05.17 10:47
스포츠일반

존슨도, 디섐보도, 매킬로이도 거부... 수퍼골프리그 좌초 위기

골프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수퍼골프리그가 출범을 추진하는 과정에 좌초 위기에 몰렸다. SGL 합류설이 돌던 특급 골퍼들이 줄줄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다. ━ SGL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무성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 리그다. 40~48명의 선수가 연간 18개 대회를 치르는데, 개인전과 함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같은 팀 경쟁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체 총 상금만 2억4000만 달러(약 2800억원)에 달해 대회당 상금 규모는 47개 대회를 치르는 PGA 투어(총 4억 달러)보다 많다. SGL은 올해 말 출범을 목표로 선수 영입을 추진중인데, 세계 톱 랭커들 대부분에게 접근했단 소문이 무성했다. 특히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겐 무려 1억3500만 달러(약 1600억원)를 제안했단 영국, 미국 매체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이달 초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통해 SGL 합류설이 돌던 골퍼들이 하나둘씩 발을 빼고 있다. 디섐보는 자신의 SNS에 "내가 다른 투어에서 뛴다는 추측이 많았지만 세계 최고 선수들이 하는 PGA투어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은 나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 회복에 초점을 맞추겠다. 곧 다시 경쟁에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또 더스틴 존슨(미국)도 "이제 추측은 접어줬으면 한다. PGA 투어에 전념할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미디어데이를 통해 세계 1위 욘 람(스페인),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SGL 거부 의사를 밝혔다. 욘 람은 “이 자리에서 PGA 투어에 대한 충성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모리카와는 “평생 PGA 투어만 생각했다. 다른 것은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SGL에 관한 질문은 지겹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그는 22일엔 특급 골퍼들의 연이은 SGL 참여 거부에 “수퍼리그는 물건너간 것 같다. 누구도 갈 이유가 없다”며 다시한번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특히 SGL 합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을 향해 "순진하고 자기중심적이며 무지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10여명의 PGA 투어 골퍼들이 SGL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20일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가 SGL에 참가하는 선수에게 평생 출전 금지를 내릴 것이라 밝혔다"고 전했다. 이 보도 전후로 합류설이 예상됐던 골퍼들이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영국 BBC는 "현재 SGL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40대 베테랑 골퍼들뿐이다. 사우디 펀드의 수혜자들이 투자에 대한 수익을 찾고 있겠지만, 이제 끝날 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2.22 13:34
스포츠일반

포부만큼은 야심찬 아시안투어, PGA 투어 대항마?

“아시안투어가 세계 골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있다. 무척 기대가 크다”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가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개최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렉 노먼(호주)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환하게 웃으면서 아시안투어 골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스타 골퍼’였던 그는 지난해 10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만든 투자회사인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의 대표직을 맡고서 아시안투어와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10년간 10개 대회를 신설해 2억 달러(약 2340억원)를 투자하겠다”던 노먼은 투자 규모를 더 늘리기로 했다. 총 3억 달러(3630억원)를 들여 아시아 전역을 돌면서 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개최하기로 했다. 조 민 탄트(말레이시아) 아시안투어 커미셔너는 “아시아 골프가 이제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섰다”고 말했다. 미국, 유럽 등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아시안투어가 중동 자본을 등에 업고 세계 골프계에서 무시 못할 투어로 떠올랐다. 아시안투어는 3일 개막한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25개 대회를 연다. 그동안 아시안투어는 매 시즌 25~30개 대회를 치렀지만, 한국, 일본, 유러피언투어 등과 공동 주관 형식으로 대회를 연 게 많았다. 그러나 사우디 자본을 등에 업고 자체적인 시리즈 개최를 추진할 만큼 자생력을 갖출 계기를 마련했다. 유러피언투어 대회로 열렸던 사우디 인터내셔널은 올해 아시안투어에 편입되고서 시즌 개막전으로 개최한다. 김주형, 웨이드 옴스비(호주) 등 아시안투어 멤버 외에도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PGA 투어 골퍼들이 다수 출전했다. 사우디 자본이 각 선수마다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 초청료를 지급하는 등 출전 골퍼들에게 특급 대우를 한 결과다. 필 미켈슨은 “선수들이 경쟁하듯 골프 투어도 경쟁을 통해 바뀌길 바란다”며 아시안투어의 변화를 옹호했다. 아직 아시안투어의 변화를 좀 더 두고봐야 한단 시선도 있다. 다음달 태국에서 열릴 대회를 제외하곤 올 시즌 구체적인 일정을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하반기 대회를 연다는 정도만 공개했다. 조 민 탄트 커미셔너는 “미국 등 전 세계에 중계되고, 보다 세계적인 투어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만 밝혔다. 아시안투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퍼골프리그(SGL)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더스틴 존슨과 필 미켈슨은 3일 “SGL과 관련해 사우디 측과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미켈슨은 “세계랭킹 100위 이내 선수 모두 SGL에서 뛰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사우디 측으로부터 SGL에 합류하는 대가로 3000만 달러(360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전했는데, 폴터는 “(금액이) 비슷하지는 않다”며 SGL 합류 제안을 부인하지 않았다. SGL은 지난 2020년 1월, 개인전과 더불어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 형식의 팀 경쟁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골프 투어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40~48명의 선수가 연간 18개 안팎의 대회에 나서 시즌 총 상금 2억4000만 달러(약 2837억원)를 걸고 경쟁한다. PGA 투어(47개 대회·총 상금 4억 달러)보다 상금 규모는 적지만, SGL의 대회 수와 선수 규모가 적어 선수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더 커진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2.03 11:25
경제

국내 최대 실내 스포츠테마파크 ‘스매시파크 인천’ 그랜드 오픈

MBC플러스가 기획하고 청라스매시파크가 운영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미래형 실내 스포츠테마파크 ‘스매시파크 인천’이 오는 12월 17일(금) 오전 11시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스퀘어7에서 화려한 오픈을 맞이한다. ‘스매시파크 인천’은 날씨와 미세먼지 등 야외활동에 대한 환경적 제약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단순히 활동이 가능한 실내 스포츠 공간의 제공 차원을 넘어 스카이다이빙 하이로프 등 익스트림형 콘텐트를 포함하여 다양한 스포츠체험을 테마별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총 22개의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된 에너지 넘치는 이 스포츠 놀이공간은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와 관련된 여러 콘텐츠들이 망라돼 있다. 기존에 스포츠테마파크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스매시파크는 이를 뛰어 넘어 성인들도 충분히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하늘을 나는 스카이다이빙을 실내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스매시에어·10종 이상으로 구성된 클라이밍·스릴감 넘치는 하이로프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브릿지와 스매시글라이더·실제 사이즈 F1 자동차로 레이싱을 체험할 수 있는 포뮬러제로·대형로봇팔로 롤러코스터를 체험할 수 있는 스매시코스터·특수 강화유리로 제작된 다목적 LED코트인 스매시아레나·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음악게임 형태의 스매시탭톡과 스매시줄넘기 등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어트랙션들을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MBC플러스 조능희 사장은 스매시파크 인천의 기획의도를 설명하면서 “MBC플러스의 콘텐트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대표로 하는 시청자가 눈과 귀로 즐기는 영상콘텐트에서 스매시파크와 같이 고객이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콘텐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스매시파크가 그 첫 시도가 될 것이다” 라며 포부를 밝혔다. ‘스매시파크 인천’은 현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입장객 발열체크, 백신패스, 동시수용인원 제한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고 청정한 스포츠테마파크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22년 상반기에는 밤바다의 대명사 전라남도 여수에 2호점 ‘스매시파크 여수’가 오픈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12.13 16:23
스포츠일반

사우디의 골프 야심

지난 5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항마로 새 골프 리그가 출범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이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는 말이 무성했다. 이른바 중동발 프로골프 투어 주도권 싸움이 격화할 조짐이다.미국 골프위크를 비롯한 복수 매체들은 “호주의 그렉 노먼(사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골프 시리즈의 커미셔너가 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앞서 PGA 투어의 대안 무대로 주목받는 골프수퍼리그(SGL)나 프리미어골프리그(PGL)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다는 소문이 돌았다.두 차례 디 오픈 우승을 포함해 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노먼은 과거에도 PGA 투어에 대항하는 투어 창설을 기획한 바 있다. 1994년 월드 골프 투어 설립을 시도했으나 자금이 모자라 중단했다.최근 ‘PGA 투어의 대항마’로 떠오른 PGL은 내년 9월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40~4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연간 18개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개인전과 더불어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의 경쟁 시스템을 도입한다. 총 상금은 2억 4000만 달러(2837억원)에 달한다. PGA 투어(총상금 4억 달러)보다 적지만 PGL 대회 수와 선수 규모가 적어 대회당 상금은 더 커진다. 골프계에선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이 10억 달러의 실탄을 마련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새 리그 창설은 선수들이 동요할 만한 일이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선수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불쾌감을 전했다.사우디아라비아는 거대 자본을 앞세워 스타급 선수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겨냥해 PGA 투어 사무국은 “투어 선수가 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나 세계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케빈 나(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이 사우디 인터내셔널 출전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 초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를 잇따라 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0.29 08:33
스포츠일반

'폭우 중단' F1 그랑프리…예선 1위 페르스타펜 '행운의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막스 페르스타펜(네덜란드·레드불)이 폭우 덕분에 시즌 6승째를 따내고 루이스 해밀턴(영국·메르세데스)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페르스타펜은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스타블로의 스파-프랑코샹 서킷(7.004㎞)에서 열린 202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그랑프리 12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3랩도 돌지 못하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우승하는 행운을 맛봤다.경기가 취소되면서 예선 1위로 1번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한 페르스타펜은 2랩 이상 경기가 치러지면 예선 순위로 최종 순위를 결정하는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 우승자가 됐다.예선 2~3위를 차지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과 해밀턴이 최종 2~3위에 랭크됐다.다만 페르스타펜은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랭킹 포인트 25점의 절반만 받았다. 러셀과 해밀턴도 마찬가지였다.애초 예정된 44랩의 75% 이상 소화하면 랭킹 포인트 전부를 부여하지만 2랩 이상만 소화했을 때는 랭킹 포인트의 절반만 주는 규정 때문이다.예선전부터 비가 뿌렸던 벨기에 그랑프리는 이날 결승을 앞두고 폭우가 이어지며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마침내 세이프티카가 선두에 나서 피트에서 20대의 F1 머신이 일렬로 출발하는 독특한 상황을 연출했고, 결국 2랩을 지나 3랩에 접어들면서 다시 레드 플래그(경기 중단)가 내걸리며 레이스는 끝내 중단됐다.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페르스타펜은 행운의 승리를 따내고 시즌 6승째를 챙기면서 랭킹 포인트 199.5점을 받아 '선두' 해밀턴(202.5점)을 턱밑 추격했다.horn90@yna.co.kr(끝) 2021.08.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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